鄭국토 "연내 LH 이전지 결정… 최악경우 분산배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9.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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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지역 결정이 연내 이뤄진다.

30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전북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LH 이전 문제를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북이 주장하는 분산 배치안은 정부 원칙은 아니지만 최악의 경우 분산배치도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LH를 진주로 이전하는 대신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전주로 옮기는 방안,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농업관련 6개 기관을 진주로 이전하고 LH,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을 전주로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북과 경남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LH는 전주와 진주에 분산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당초 LH 전신인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혁신도시로 주택공사는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했으나 두 공사가 통합하면서 이전지를 놓고 전북과 경남간 갈등을 빚어 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동영, 최규성, 장세환 등 전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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