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도 "학자금대출 한도설정 완화" 건의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9.02 11:12
전문대에 이어 4년제 대학들도 정부의 '학자금대출 한도 제한'에 대해 제도 완화를 건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201개 4년제 대학 회원들을 대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완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과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교협은 공문에서 "이번 학자금 대출한도 설정과 관련해 정부가 대학에 적용해 평가한 항목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 "대학교육의 질은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대학들이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조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교협은 또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대학의 수를 줄여줄 것도 요청했다. 성태제 대교협 사무총장은 "교과부의 발표가 임박한 시점을 감안해 해외 출장 중인 이기수 회장과의 통화와 긴급 회장단 회의를 통해 공문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지난 7월 말 "평가를 통해 하위 15% 대학 50여곳의 학자금 대출 한도를 최대 30%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날 교과부에 재검토를 건의했고 이날 대교협도 전문대교협의 의견에 동조하는 의견을 교과부에 전달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2. 2 유영재 여파?…선우은숙, '동치미' 하차 결정 "부담 주고 싶지 않다"
  3. 3 마동석 '한 방'에도 힘 못 쓰네…'천만 관객' 코앞인데 주가는 '뚝'
  4. 4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5. 5 기술 베끼고 적반하장 '이젠 못 참아'…삼성, 중국서 1000건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