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사태 또? 혼하이 자회사 직원 추락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7.21 09:44
대만 전자기업 혼하이정밀의 자회사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혼하이는 올 초 15차례 이상 근로자들의 연쇄자살이 벌어진 중국 선전 폭스콘공장의 모회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혼하이 자회사 치메이 이노럭스의 중국 호샨시 공장에서 남성 근로자가 20일 기숙사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 경위를 조사중인 현지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치메이에 따르면 사망자는 허베이성 출신의 28세 견습공으로 지난 2일 근무를 시작했으나 이틀 만에 일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지난 7일 그의 견습공 자격을 박탈했다며 그가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혼하이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노키아 휴대전화 등 세계적 브랜드의 전자제품을 생산한다.

치메이는 혼하이의 테리 구 회장이 지분 2.9%를 갖고 있으며 이밖에 혼하이와 여러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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