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은비'위한 시민대회 열린다

머니투데이 김성지 기자 | 2010.07.02 09:43

'고양이 폭행녀'는 불구속입건, 검찰송치

↑죽은 고양이 '은비'의 모습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고양이 '은비' 사건 가해자의 처벌과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열린다. 동물사랑실천연합은 오는 3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합동으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 시간 정도로 예정된 집회에는 일반 시민들 외에도 고양이 '은비'사건의 공동변호인단과 법적자문팀이 참가한다. 특히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을 비롯 몇몇 국회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 강화를 위한 서명운동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엽서에 진정글과 서명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자로 알려진 채모씨(25)는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1일부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감에 따라 기소결정을 거쳐 재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건은 지난달 15일 채씨가 이웃집 애완 고양이 '은비'를 폭행한 뒤 오피스텔 10층에서 던져 죽이면서 발생했다. CCTV로 범행을 확인한 고양이 주인 박정준씨(28)와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채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공동으로 고발하면서 사건이 언론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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