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펜트라우스' 결국 분양가 낮춰 재분양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6.21 09:30

LH, 최고 분양가 6500만~9100만원 낮춰

↑마포 펜트라우스 조감도
조합원 1인당 평균 4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겼다고 알려졌지만 고분양가로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던 '마포 펜트라우스'가 결국 분양가를 내려 재분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8-2번지 일원에 위치한 마포로 제1구역 5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주상복합아파트인 '마포 펜트라우스' 263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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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259가구를 분양했지만 54명(21%) 만이 접수하는데 그쳐 분양을 중단했다. 조합원 1인당 평균 4억원의 개발이익을 보장하면서 분양가를 높였던 게 분양 실패의 원인이었다.

이에 LH는 분양가를 낮춰 재분양에 나섰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192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첫 분양 때보다 84㎡형(전용면적 기준)은 최고 6500만원, 115㎡형은 최고 9100만원 인하된 금액이다. 마포 펜트라우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주택으로 계약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주택소유, 청약통장, 거주지,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납부조건은 계약금10%, 중도금 50%(2회), 잔금 40%이고 입주 시기는 내년 5월 예정이다. LH가 협약을 체결한 은행에서 중도금 전액에 대한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공급물량은 마포로 1-52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건설되는 공동주택 476가구 가운데 권리자 및 일반 공급 후 잔여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84㎡ 공공분양 80가구를 포함 중대형 민영주택 △103㎡ 38가구 △104㎡ 21가구 △115㎡ 85가구 △152㎡ 39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마포 펜트라우스는 지하철 4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 쿼드러플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5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 공덕역까지 도보 2분 거리이며 2012년까지 경의선, 인천신공항철도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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