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관 시공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04.15 14:11

역동적인 '상모돌리기' 이미지..12개 기업 홍보영상 선봬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지은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엠코는 상하이엑스포 푸시지역 D존 부지에 최고 19.8㎡의 3층 건물인 한국기업연합관을 지난해 9월 착공해 지난달 완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지면적 3000㎢에 건축면적 1400㎢ 규모다.

연합관에서는 금호아시아나, 두산, 롯데, 삼성전자, 신세계이마트,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효성, LG, SK텔레콤, STX 등 12개 기업의 홍보영상과 전시물이 선보인다. 한국이 엑스포에 기업관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전통의 상모돌리기를 연상시키는 연합관 외형은 기업과 사람, 도시와 자연을 엮어주는 물결이 건물 전체를 역동적으로 휘감는 형상을 구현했다고 엠코는 설명했다. 발주처는 한국무역협회이며 설계는 해안건축종합사무소가 맡았다.


연합관 내부에서는 LCD 모니터 192개를 높이 6m, 가로 길이 14m의 원통형 화면으로 설치해 '멀티미디어 쇼'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슬로프 형태의 계단을 돌아내려오며 한국기업에 대한 홍보영상을 보게 된다.

한편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생활'(Better City, Better Life)을 주제로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황푸강변 5.28㎢ 부지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중에는 역대 최다인 총 7000만명이 엑스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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