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은 9일 "지난해 그룹공사 외 자체사업 비중이 창사 7년 만에 60대 40을 기록했다"며 "2015년까지 20대 80으로 현대엠코의 독자적인 사업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그룹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생기반을 확립하는데 좋은 경험을 쌓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사 참여로 항만과 산업단지, 발전소 등의 실적을 확보해 향후 이 같은 입찰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
경영실적에서는 올해 매출 1조6000억원, 수주 3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가 핵심역량을 확보한 해였다면, 올해는 핵심역량를 강화하는 해"라며 "외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역시 독자적인 수주영업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더 의욕적인 영업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목부문은 최저가공사를 비롯해 턴키·민자·SOC사업, 기획제안형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담당 PM(Project Management)등이 담당사업 및 지역별 발주기관을 집중 관리해 한 발 빠른 사업정보를 입수하고 인허가 등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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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에서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룹사와의 연계를 통한 플랜트사업과 자산관리부문의 포괄적인 위탁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정비 및 조합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진주 초장지구에서 약 200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와의 공공기여시설 등의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하반기께 성수동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