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서울서 아파트 첫 분양..'상도엠코타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3.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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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에 1559가구 건립...지하 3층, 지상 18층 등 22개동

현대엠코, 서울서 아파트 첫 분양..'상도엠코타운'


현대엠코가 서울에 처음으로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 분양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건설회사 현대엠코(대표 김창희)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1559가구 규모의 '상도엠코타운'을 건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엠코가 서울에서 일반아파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지면적 7만 9000㎡에 지하 3층, 지상 10∼18층짜리 22개동을 짓는 상도엠코타운은 59㎡ 241가구, 84㎡ 1079가구, 118㎡ 239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2012년 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상도엠코타운은 2001년 설립된 상도 134지역주택조합이 8년간 추진을 해오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조합이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현대엠코로 선정해 아파트 건립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현대엠코는 1559가구 중 조합분을 제외한 286가구 중 59㎡ 9가구, 84㎡ 38가구, 118㎡ 239가구에 대해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 118㎡ 가구는 전량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대출 60% 이자후불제 혜택과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현대엠코는 오는 20일 서울 상도동 장승배기역 6번 출구 근처에 견본주택을 본격 오픈하고, 오픈 당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특히 상도 엠코타운 주변은 교통과 학군, 지하철 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역세권 분양단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노량진과 흑석동 뉴타운개발 수혜지역이다.

단지 앞에는 지하철 7호선, 9호선과 남부순환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은 걸어서 2분 거리다. 또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롯데백화점 관악점과 상도시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상도134주택조합이 현대엠코의 안정된 재무구조와 아파트 시공능력을 인정해 시공사로 선정한 결과"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 824-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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