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건설사 부서장 해외부동산개발 입문서 발간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3.11 11:06

윤택만 쌍용건설 부장, 20년 실무경험 바탕으로 실무적용 가능한 지침서 발간

업계 최초로 건설사 현직 부서장이 해외부동산 개발 입문서를 발간해 화제다. 주인공은 쌍용건설의 윤택만 부장(43·해외사업1부).

윤 부장은 최근 약 20년간 해외 부동산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입문-타이밍열전과 공간창조의 첫걸음(도서출판 청람)'을 펴냈다.

해외부동산 실물투자, 해외도급공사 등을 다룬 서적은 있었지만 각종 계약서 양식을 포함한 해외 부동산개발 업무의 모든 것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해외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참고할 서적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해외부동산개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해외사업 체크리스트, 각종 계약서, 상황별 레터 양식 등 20년간의 경험을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책에는 △해외 부동산 개발 절차와 사업성, 시장분석 방법 △자금조달 방법, 국제입찰 및 견적, 상황별 계약서·공문 양식 등이 담겨있다. 해외부동산개발 역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실무경험 없이는 알 수 없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의 국가별 관례와 특징이 자세히 설명돼있다. ‘말레이시아 주택법이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통하는 건 아니다’‘인도네시아에서는 5만㎡ 크기의 땅에 주인이 수백 명일 수 있다’‘싱가포르 개발사업 추진시 토지가격이 총 사업비의 최대80%가 될 수도 있다’는 등 흥미로운 내용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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