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세종시 국민투표 지방선거 전에 해야"

심재현 기자 | 2010.02.26 22:23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26일 "세종시 국민투표는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전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친이계(친이명박계) 모임 '함께 내일로' 초청간담회에서 "국민투표밖에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날 세종연구소 주최 '세종국가전략조찬포럼'에서도 "세종시 문제는 국민투표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세종시는 지금 그대로 가도록 두면 안된다"며 "국민투표로 가지 않으면 해결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국민투표를 강행하면 충청권 민심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국민투표는 (상대가 없는) 일방적인 선거이기 때문에 염려할 것 없다"며 "어느 특정 지방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제기한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현행 헌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과거 내각책임제를 시행했다 실패한 경험도 있다"며 "현재와 같이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재임할 수 없는 대통령 단임제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이윤성 국회부의장,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 정병국 사무총장 등 친이계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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