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런 의혹이 있다면 당 공식 기구에 얘기해 내부적으로 조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당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때문에 상처를 입게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5일간 의원총회를 여는 것은 한나라당 역사상 없는 것"이라며 "뒤에서 뭐라고 얘기할게 아니라 의총에서 당당하게 밝히고 해서 전체 결정하는데 도움주는 것이 옳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6일까지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어떻게 앞으로 할 것인지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며 "토론을 통해 방침을 정하겠다는 애초 약속을 그대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의원 누구에 대해 마치 무슨 흠이 있는 듯 들쑤시고 다니면서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헌 의원도 23일 "지난해 박근혜 전 대표가 어느 중진 스님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정부기관에서 (스님에게) 무슨 대화를 했는지 물어봤다"며 뒷조사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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