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14개 부처와 강원도, 대한체육회(KOC)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추진상황과 향후 전략을 보고받았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에 비해 이동 동선이 좋은 경기장 배치, 두 번의 유치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국제스포츠계의 신뢰도, 전 국민의 하나 된 유치열망 등이 우리의 강점인 반면, IOC 내 영향력이 열세한 만큼 전략적 유치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경기장,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에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으며, 부처별 세부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김대기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브랜드와 품격을 높이는 국가적 아젠더인 만큼 정부 역량을 총집중해 유치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2010, 2014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대회 콘셉트와 맞춤형 유치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치위원회와 정부, KOC간 유기적 협조와 전략적 역할분담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가 내년 서울에서 개최돼 수많은 국제기구 대표단과 외신기자단이 한국을 방문, 강원도 평창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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