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범정부 차원 '지원사격'

강원=김민정 기자 | 2009.12.14 11:02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정부지원실무위원회 개최, 범정부 유치지원체계 본격가동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김대기 차관 주재로 제1차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지원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유치 성공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광부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14개 부처와 강원도, 대한체육회(KOC)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추진상황과 향후 전략을 보고받았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에 비해 이동 동선이 좋은 경기장 배치, 두 번의 유치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국제스포츠계의 신뢰도, 전 국민의 하나 된 유치열망 등이 우리의 강점인 반면, IOC 내 영향력이 열세한 만큼 전략적 유치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경기장,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에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으며, 부처별 세부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김대기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브랜드와 품격을 높이는 국가적 아젠더인 만큼 정부 역량을 총집중해 유치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2010, 2014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대회 콘셉트와 맞춤형 유치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치위원회와 정부, KOC간 유기적 협조와 전략적 역할분담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가 내년 서울에서 개최돼 수많은 국제기구 대표단과 외신기자단이 한국을 방문, 강원도 평창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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