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이달 10일 세계e스포츠대회 개최

태백(강원)=김민정 기자 2009.12.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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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 e스포츠 국가단체 종합 대항전

국제e스포츠연맹(IeSF: 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세계e스포츠대회(2009 IeSF Challenge)가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 e-태백페스티벌과 IEF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는 태백시는 대련시, 무한시 등 중국 10대도시와 e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등 최근 글로벌e스포츠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E-City(Entertainment-City)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의 e스포츠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E-City사업 추진이 2009 IeSF Challenge를 개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스포츠대회의 종목, 규정 등 국제표준화조성을 목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e스포츠연맹이 개최하는 첫 공식 대회임은 물론 회원국 협회의 주관으로 펼쳐지는 세계최초의 대회로써 큰 의미를 가진다.



오원석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2009 IeSF Challenge를 통해 e스포츠의 국제경쟁력과 연맹의 영향력을 강화해 향후 IOC, FIFA와 같은 세계 권위의 e스포츠 국제기구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회원국 협회의 해당 정부 승인을 획득하는데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150여명의 선수단이 정식종목인 War CraftⅢ, FIFA Online2와 시범종목A.V.A 등 3개 종목에서 세계최강을 가린다. 국제e스포츠연맹이 발표한 경기종목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유럽 및 아시아 회원국이 모두 참가 가능한 종목으로 협의 후 최종결정 했다”며 “인기종목 위주보다는 참여국이 모든 종목에 참가 할 수 있는데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9 IeSF Challenge 기간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전과 더불어 현장 게임 이벤트, 코스튬플레이 및 포토행사, 우승국 알아맞추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회 장소인 오투리조트 야외에는 눈과 얼음조각 테마 파크인 눈꽃 축제장을 마련되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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