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2010태백산 눈축제가 1월22일부터 1월31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도립공원과 오투리조트 및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석탄도시 합리화이후 관광휴양도시로의 전향을 위해 지난 94년부터 시작 된 태백산 눈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거듭났다.
태백산 눈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대규모 눈싸움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석한 눈싸움’이라는 주제로 세계 기네스 기록(GWR)에 도전한다. 현재 기네스북에 기록 된 최대 눈싸움 인원은 2006년 2월 미국 미시건 공과대학 학생들이 수립한 3749명이다.
태백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기존 2개소에서 이루어지던 눈 조각을 6개소로 확대하고 국제 눈 조각가를 초청, 다양한 테마의 눈조각Zone을 개설한다. 이 외에도 △초대형 눈 미끄럼틀 △설원을 달리는 스노우 레프팅 △수제 스키 만들기 △은가비정원 러브스테이지 △이글루 카페 △청정먹거리가 가득한 청정동산 △사랑의 눈길 트레킹 △태백산 등반대회 등 볼거리 가득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에는 12월 23일부터 ‘빛과 얼음의 축제’가 눈축제 기간까지 이어지며, 황지못 전설을 주제로 한 얼음조각과 빙등조각이 설치된다.
태백시는 이번 눈축제를 통해 경제파급효과 300억원 및 고용파급효과 1000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이에 상회하는 파급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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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태백시장은 “2010눈축제는 태백시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어 모든 시민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외 다양한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축제로 만들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활기가 넘치는 태백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눈축제 홍보위한 ‘e-편한 눈축제’ 홈페이지 개설
태백시는 효과적인 축제홍보를 위해 눈축제 홈페이지 개편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축제에 관심 있는 국내외 네티즌들은 축제내용을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2010태백산 눈축제의 대표 축제인 ‘도전 기네스! 5000人의 눈싸움’ 및 국내외 작가 눈조각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중점홍보하고 있다. 황지연못과 태백 중앙로 일대에서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15까지 열리는 빛과 얼음축제, 별빛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눈축제 홈페이지에 싣는 등 축제 홍보내용의 다양화도 꾀했다.
축제 관계자는 “실시간 홈페이지 체크를 통해 태백산 눈축제 홍보물을 받고자하는 이용객에게는 홍보물을 바로 우편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국 관광객과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38번 국도 개통으로 30분 빠르게 태백으로!
강원남부권의 오랜 숙원사업인 38번 국도가 지난 11월 20일 문곡-사북구간을 마지막으로 완전 개통돼 태백산 눈축제에 많은 수도권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38국도 문곡-사북구간 10.6㎞이 4차로로 개통돼 종전보다 8.6㎞(43.2㎞→34.6㎞), 운행시간은 30분 단축됐다. 교통의 오지로 불려온 태백은 국도 개통으로 인해 그간 태백방문을 꺼려하던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 태백지방의 겨울관광지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