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지금 안사면 후회한다

홍찬선 MTN보도국장 MTN기자 | 2009.08.07 14:10

[골드타임]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는 현재 1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3분기 중 163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합니다. 8월 중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1500선을 깨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글로벌 증시 2차 상승을 이끌 주요 경제지표이므로 눈여겨봐야 합니다. 하반기 유망업종은 석유화학업종이고 지금 당장 투자해야할 종목은 호남석유화학입니다”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1500까지 조정가능
▷추가상승 모멘텀은 미 고용지표
▷최선호주는 호남석유화학

#.미국 다우 이틀째 조정, 우리시장 강한 이유는?
-우리나라 증시는 금융위기 이후 많이 상승했지만 글로벌 증시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평균치보다는 못 오른 상태이다. 주가는 많이 못 올랐지만 실적개선 폭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은 글로벌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검증된 상태이므로 앞으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코스피 1570에서 밀리는 양상, 조정가능성은?
-많이 오른 것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6월 하순이후 우리나라 증시 보면 어닝스모멘텀이 강했고 GDP 성장률이 가장 돋보이는 등 성장 모멘텀도 강했다. 또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강한 매수가 계속 이어져 수급모멘텀 역시 가장 강하다. 때문에 우리 증시는 어닝, 성장, 수급모멘텀이라는 3박자를 갖추고 있고, 만약 8월 이후 조정이 온다면 장중 조정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본격적인 조정이라기보다는 숨고르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본다.

#.코스피 고점은?
-현재 시점에서 연중고점은 1630포인트로 보고 있다. 3분기에 조정이 온다고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8월에는 1500선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조정이 올 것으로 본다. 1500선은 숫자상 심리적 상징성이 있고 예상 PBR 밴드가 1.3배~1.5배 수준의 하단이 1500선이므로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상승계기는?
-2분기 실적은 마무리 국면에 있다. 하반기에는 실적보다는 거시경제지표로 관심이 모아질 가능성이 높고 거시지표 중에서도 글로벌 경제회복의 마지막 퍼즐조각인 고용지표로 시각이 모여질 것으로 본다. 고용과 소비가 개선되면 2차 상승 가능하다.

#.다음 주 23일 금통위 예정, 금리 동결될까?
-한,미 양국 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각국 GDP 성장률 역시 좋고 시장의 컨센서스 상회하는 기업들의 호실적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좋은 흐름이 민간투자와 소비회복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재정지출 확대 통한 정부부문의 힘이 크다. 현재 시점에서 출구전략 논의는 섣부르고 그러한 논의와 긴축정책은 경기 회복의 싹을 조기에 자를 수 있다.

#.시중금리 오르는 이유는?

-시중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긴 바닥을 통과했다는 인식에 근거한 것이며, 전혀 없었던 자금 수요가 민간, 기업, 개인부분에서 발생하면서 시중금리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금의 경기회복 성격이 한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시중금리의 상승 행진도 일정부분 한계가 있을 것이다.

#.상반기 IT·자동차 상승, 하반기 시장 주도업종은?
-상반기는 누가 뭐래도 IT, 자동차업종이 어닝스모멘텀으로 강력하게 부각됐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국의 경제 상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2분기에 많이 상승했지만 미국의 경우는 3분기에 정책집행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올 것이고 3분기 주목해야 하는 업종은 미국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소재 업종 주목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석유화학 쪽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IT업종에 가려 실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석유화학은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시장의 컨센서스를 현저하게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보였고 이는 3분기까지도 유효할 것이다. 석유화학이 빛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호남석유화학 단기간 40% 상승, 추가상승 가능?
-금년도 그 어떤 석유화학 종목보다 강력한 자체 어닝스모멘텀 있고, 금년 1월1일, 롯데대산유화와 합병된 효과도 기업 펀더멘털 상승시켰다. 최근 시장에서 회자되는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슈도 기업가치 측면에서 좋다. 내년에는 지분 30% 갖고 있는 롯데건설의 상장이야기도 있다. 이런 것을 다 감안하면 호남석유화학의 기업의 가치는 PBR4배이고 EV/EBITDA가 2.7배이다.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중 가장 저평가 회사이므로 정상적으로 평가받는다면 무조건 상승한다. 실적도 좋고 합병이슈 있다.

#. 호남석유화학, 얼마까지 상승할까?
-지금 10만원이나 지금예상 PER은 4-5배 수준이다.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의 평균 PER은 13배 수준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2배 수준 줘도 20만원 가능하다.

#. 호남석유화학 목표주가 20만원, 어렵지 않을까? 시기는?
-호남석유화학은 고가이고 외국인들이 선호했던 종목이다. 생각보다 거래량이 많지 않으므로 이 종목의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고 보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 액션이 시작된다면 가격은 순식간에 오를 것이다.

#.LG화학, 한화석화 전망은?
-선도주가 레벨업되면 나머지 종목이 순환매 차원에서 상승한다.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두 종목은 차이점이 있는데 호남석유화학은 수직계열화가 자체적으로 이뤄진 회사고, 한화석화는 수직계열화가 되어있지만 자체적인 계열화가 아닌 계열사로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 두 종목의 가격차이 7배 나는 이유는 수익률의 차이이다.

#.SK에너지, 전망은?
-호남석유화학과 한화석화는 석유화학이고 SK에너지는 정유업종이다. 정유회사는 2분기 어닝쇼크였다. 환율문제나 정제마진 측면에서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다시 경기회복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제유가 상승하고 있으므로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

#.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전망은?
-아모레퍼시픽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경기회복 최대 수혜주이다. 한류열풍과 관련한 수혜주 역시 아모레퍼시픽이다. 중국 여성들의 화장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고 색조화장품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네즈 브랜드가 최대 수혜를 받았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10일(월)은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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