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1650 고점 뒤 4Q 조정, IT자동차 보험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8.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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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

“코스피는 3분기 중에 1650 정도에서 고점을 기록한 뒤 4분기에는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양호하고 민간부문의 설비투자와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조정 폭은 예상보다 작고,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입니다.”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그동안 증시를 보수적으로 평가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올 상반기 상승이 금융위기 충격에 따른 기술적 차원의 반등이라고 생각과 과도한 유동성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지 않을지에 대한 불안감”이었다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고, 수출도 예상외로 좋아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공격적 순매수 배경은 ‘어닝서프라이즈’
▷외국인 순매수 행진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3분기 IT, 자동차, 보험업종에 투자유망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

임 전무는 “최근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산 것은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와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며 “올 들어 18조원을 매수하고 있지만 지난 4년간 유출된 금액의 1/3도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순매수행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주식 매수에 소극적이던 유럽 투자자들이 7월에는 강하게 샀다”며 “그동안 많이 팔았던 헤지펀드도 환매가 마무리돼 한국 주식을 사는 등 외국인 매수는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임 전무는 “하반기에는 분기별로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며 “아직 추가상승여력이 남아있는 IT와 자동차 업종, 원화강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음식료 업종,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업종에 투자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100~150년 동안의 경험에 근거했을 때, 주식투자 수익이 금리와 채권 수익률보다 항상 높게 유지됐다”며 “주식시장의 단기적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추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상품은 주식이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7일(금)은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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