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현재 상태, 병원에 확인하니...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2.27 18:01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부산에서 올라온 동의대 사건 관련자 가족들에게 피습 당했다.

현재 전 의원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한 상태. 폭행 직후 경호원과 의사의 권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초진 결과 타박상과 찰과상 등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관계자는 "좀 더 검사를 해봐야 겠지만 현재 목이 삐고 머리에 타박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왼쪽 눈의 경우 결막하출혈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결막하출혈은 결막에 있는 혈관에 출혈이 생겨 흰자위가 빨갛게 보이는 증상이다.


따라서 일부 보도처럼 실명위기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전 의원 폭행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5~6명의 여자들이 전 의원의 눈에 손가락을 넣고 후벼 현재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국회 본청에서 부산 민가협 전 대표인 이모(68)씨 등 5~6명의 여성으로부터 피습 당했다. 이들은 "단순 승강이였을 뿐이고 전 의원 측이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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