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씨가 가짜 미네르바? 명예훼손"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1.20 08:41
인터넷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된 박대성(30)씨를 변호하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사진)는 20일 "신동아가 터무니 없는 공격을 하고 있으니 2~3일 경과를 지켜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동아가 K씨를 내세워 (박 씨를) 가짜라고 하고 있다"며 "이는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신동아 2월호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박 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맞다는 설명이다.

박 변호사는 "인터넷주소(IP)는 기술적으로 왜곡할 수 없지만 아이디(ID)는 왜곡할 수 없다"며 "박 씨는 창천동을 기반으로 하는 IP로 본인의 아이디를 이용해 글을 썼기 때문에 박 씨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아는 K씨의 IP와 ID를 공개하고 그들(K씨 등)이 썼던 글을 공개하면 된다"며 "그들이 파일을 삭제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동아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린 미네르바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된 팀이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실어 미네르바 진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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