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내일 시도교육감 긴급 소집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05.06 15:01

"중고생 美쇠고기 반대시위 등 논의"

교육과학기술부가 중·고생들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시위 등 최근 교육계 현안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7일 오후 2시30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도연 장관 주재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에 따른 '학교 혼란' 대책회의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김 장관이 전국 시·도 교육감들을 소집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부 중고생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참여 문제와 대구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 지역교육청의 교육지원센터 전환 등이 주요 안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5월 17일 중고생 단체 휴교 시위' 등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유언비어와 집단행동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17일 휴교설'뿐만 아니라 인터넷 종량제, 독도 포기설, 정도전 예언 등 근원을 알 수 없는 괴담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각종 터무니없는 괴담이 나돌고 있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안다"며 "각 해당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해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중고생들의 집단 행동과 유언비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감과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현장 지도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또 최근 파문을 일으킨 대구 초등학교 성폭력 사건과 학교 자율화 조치 반발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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