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10.25 15:48

이윤우 부회장, 유치위 부위원장 자격으로 북경 방문

삼성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이윤우 부회장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중국 북경을 방문해 중국의 박람회 담당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완지페이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완지페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측의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로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경쟁국인 모로코가 아프리카·중동 등 인접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중국 방문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표심에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9월초 삼성전자의 주요 투자국인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을 방문해 관계 장관과의 면담을 하는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또 지난 8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을 상대로 기업차원의 유치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삼성은 11월말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총회에 대비해 실무 방문단을 구성하는 등 현지 득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오른쪽)은
25일 중국 북경 국제무역촉진위원회에서 완지페이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여수 박람회
유치활동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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