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납 사용 장난감 생산 중단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09.12 08:27
중국과 미국이 납 사용 장난감 통제에 합의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총국(이하 질검총국)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장난감에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를 사용할 수 없도록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최근 거듭된 중국산 장난감 리콜 조치에 따라 미국 상원이 하루 뒤인 12일 정부 관계자와 장난감업체 대표를 소환, 관련 안전 기준에 대한 청문회를 갖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

질검총국과 CPSC는 또 기타 완구류 전체, 불꽃놀이용 화약, 라이터, 각종 전기 제품 등의 안전성 제고도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낸시 노드 CPSC 위원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미국 가정에서 위험한 제품을 몰아내기 위해 CPSC와 공조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드러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의를 토대로 중국 정부, 양국 장난감 생산, 유통업체들과의 다각적인 협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장난감에 납 성분 페인트가 사용됐다는 문제가 제기된 이후 미국 기업들의 리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장난감 회사 마텔사가 바비인형과 피셔프라이스 일부 품목을 리콜한 데 이어 토이저러스도 시판 중인 일부 제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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