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19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카페에서 사람들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TV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24.09.1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루트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복수의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인물을 표적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TV는 이 공습으로 사상자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앞서 헤즈볼라는 이날 로켓 140발로 이스라엘 북부 군사시설 등을 공격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주요 방어 기지와 이스라엘 군 본부 최소 6곳을 표적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다짐한 지 하루 만이다.
지난 17일 레바논에서는 호출기(삐삐)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졌고 18일에는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했다. 이틀간의 폭발로 37명이 죽고 3000명 이상이 다쳤다. 헤즈볼라는 자체 내부 통신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