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젠=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다니엘 프로차스카 두산스코다파워 대표의 체코기업 터빈 두코바니 원전 공급 MOU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20.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을 열고 원전협력 양해각서(MOU) 1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 산업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원자력 인력양성 MOU를 체결했다.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인력 수요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 인력양성과 재직자 훈련 및 공동연구 등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웨스트보헤미아대는 원자력 기술 MOU를 체결했다. 원자력 분야와 관련된 기술정보 교류·공동연구·인력교류 등 중장기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양국 기업 및 유관기관은 기자재·시공·설계·시운전·핵연료·방폐물 등 다양한 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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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번 양국 정상 간 교류를 계기로 MOU가 다수 체결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원전 전주기 협력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 측과의 협의하에 국장급 협의체를 조기에 가동해 관련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