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SON, 제멋대로 착각에 빠졌다" 비난... 레전드도 동참 "손흥민 보여준 게 없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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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SON, 제멋대로 착각에 빠졌다" 비난... 레전드도 동참 "손흥민 보여준 게 없다"


손흥민(32)을 향한 평가가 좋지 못하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문제 삼았다.

시어러는 20일(한국시간) 베팅 사이트 '벳페어'를 통해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논평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신감에 감명받은 적이 있지만 올 시즌 시작은 분명 좋지 못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북런던 더비에서 나왔던 토트넘의 빈약한 공격력을 지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 등 주축 선수가 빠진 아스널을 상대로 0-1로 패했다.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 1승1무2패(승점 4) 리그 13위로 처졌다.



시어러는 "토트넘은 아스널을 이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좋은 패스를 공급하지 못했다. 3주 전 뉴캐슬전 패배 당시 모습과 똑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하면서도 마지막 패스의 퀄리티는 좋지 못하다.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한 토트넘은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英 "SON, 제멋대로 착각에 빠졌다" 비난... 레전드도 동참 "손흥민 보여준 게 없다"
손흥민 등 핵심 공격수들을 향한 지적이 이어졌다. 시어러는 "토트넘은 공격 쪽에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이적생' 도미닉 솔란케가 지금처럼 힘을 내지 못할 때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솔란케의 저하된 폼은 최근 사소한 부상에서 비롯됐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 공격진이 전반전으로 좋지 못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가 함께 뛸 때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초반은 지난 시즌에 비해 좋지 못했다. 리그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지만 에버튼과 2라운드에서 멀티골이 나왔을 뿐 나머지 3경기는 침묵했다. 특히 지난 북런던 더비 부진 이후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스널에 강한 선수라는 인식이 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 직전에 나온 슈팅 1개가 활약의 전부였다.


경기 후 인터뷰도 팬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내용도 좋았지만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했다. 지난 시즌도 세트피스 실점이 있었고 정말 답답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에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착각에 가까운 자평을 내렸다"고 비꼬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아스널과 라이벌전 패배 후 '경기를 지배했다'고 주장했다"며 "일부 팬들은 손흥민 착각에 빠졌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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