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제416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이연희 의원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정권의 남북대결주의 회귀에 대한 분노와 절망, 그리고 차기 민주정부가 나아가야 할 남북정책의 현실적 방향이라는 점에서 공감한다"고 남겼다.
이어 "지금 한반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평화관리"라며 "설령 정권교체로 다시 민주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과거와 같이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 화해와 협력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임 전 실장의 발언이 한반도 정책을 새롭게 설계하는 평화담론 논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금부터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월 진행된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 1차 토론회 당시에도 "한 민족, 두 국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 강령 작업에 '두 개의 국가'라는 인식으로 대북정책을 짜자는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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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까지 민주당은 임 전 실장 발언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에) 좀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당 내 논의 거친 후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