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 전문대 최초 자유전공학과 도입...운영 '순항'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9.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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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공학과 입학정원 34명→45명 확대
다음달 2일까지 2025학년도 1차 수시원서 접수

유한대학교 전경./사진제공=유한대유한대학교 전경./사진제공=유한대


유한대학교가 2025학년도 자유전공학과 입학정원을 기존 34명에서 45명으로 확대한다. 1차와 2차 수시모집을 통해 각각 37명, 7명을 선발하고 정시를 통해 나머지 1명을 뽑는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유전공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자유전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유한대는 2021년 국내 전문대 중 최초로 자유전공학과를 도입했다.



유한대 자유전공학과 학생은 1학년 1학기에 2~3개의 전공을 경험할 수 있다. 1학년 2학기에는 선택한 학과로 배정돼 대학 생활을 이어간다. 학생들은 전공 디자인과 전공 탐색 수업 등을 통해 희망 학과를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 2인과 자유전공학과 선배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대학은 이외에도 △디스크 성격유형 검사 △진로발달 검사 △대학생활적응 검사 등을 제공한다. 학과가 신설된 2021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자유전공학과 재학생(휴학생 제외) 전원이 희망하는 전공에 배정됐다.



패션디자인학과로 진학한 권희용 학생은 "충분한 진로탐색 후 정한 전공이라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한민국 텍스타일디자인대전 회장상', '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장려상'을 받았다"며 "후배들도 자유전공학과를 통해 꿈과 비전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예지 자유전공학과장은 "최근 많은 대학에서 자유전공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우리 학과는 전문대 원조 자유전공학과로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유한대학교의 '나눔의 정신'과 자유전공학과의 자기주도적 창의성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대는 다음달 2일까지 2025학년도 1차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2차 수시모집은 오는 11월8~22일로 계획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학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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