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응급상황 '소리'로 감지…인천도시철도에 '리슨AI' 설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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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응급상황 '소리'로 감지…인천도시철도에 '리슨AI' 설치


소리 분석 AI(인공지능) 전문 기업 디플리가 응급 상황 감지 솔루션 '리슨AI'를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슨AI는 주변 소리를 실시간 분석해 각종 사고, 범죄, 재난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관제 시스템에 보고하는 솔루션이다. 리슨 AI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상 상황을 판단하면 즉각 경보를 울린다. 역무실에 상황 발생 시각 및 장소, 사고 유형을 포함한 분석 결과를 제공해 역무원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고령자 도시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건강 이상에 의한 응급 상황이 늘고 화장실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소리기반 AI를 이용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전용 사고·범죄·재난 응급상황 감지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리슨AI를 도입하게 됐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리슨 AI는 정교한 모델 경량화를 실현해 고성능 서버를 보유하지 않은 조직에서도 충분히 도입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 공장, 거리 등 다양한 공간에서 24시간 응급 상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서 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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