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집중하는 황인범(왼쪽). /AFPBBNews=뉴스1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레버쿠젠(독일)과 홈 맞대결에서 0-4로 크게 졌다.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선발로 출전, 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적한 지 2주가 지난 뒤에야 황인범이 데뷔전을 치른 것은 비자 발급 문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황인범의 네덜란드 거주 및 취업 허가서가 발급돼 경기에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6.7을 주었다. 풋못 기준 황인범은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5.98이었다.
황인범(가운데). /AFPBBNews=뉴스1
또 황인범은 후반 35분 상대 역습 과정에서 끝까지 따라가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 레버쿠젠 제레미 프림퐁의 드리블을 막아냈다. 황인범의 허슬 플레이에 페예노르트 홈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황인범의 활약에도 페예노르트는 아쉬운 대패를 당했다. 페예노르트의 수비가 불안했고 레버쿠젠의 공격은 막강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부터 상대 플로리안 비르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에는 알레한드로가 추가골, 5분 뒤 비르츠가 멀티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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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전반 45분 골키퍼 티몬 벨레노이터가 상대 헤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골을 허용했다. 벨레노이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