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오후 체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는 8·15일 통일 독트린이나 헌법에 입각한 평화주의, 자유민주주의 통일은 체코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THAAD) 기지 앞에 불법 시민단체를 몇 년 동안 방치하고, 한미 확장 억제에는 무관심한 5년 보냈는데 북한과 대화만 하면서 평화론이라 하면 현실성 없는 평화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사실상 통일을 포기하자는 임 실장의 주장에 대해서 "우리도 통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건데 북이 과연 통일을 포기했겠냐"며 "김일성이 주창할 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주한미군이 나가면 연방제가 가능하다고 전제조건을 건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조건에 동조하는 세력은 북한 정권 뜻에 동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유리할 땐 통일, 불리할 땐 진지전을 강조한다. 두 국가를 주장하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크고 자기가 주장하는 통일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서지 통일을 포기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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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통일은 의무라고 볼 수밖에 없고, 그런 의지를 벗어난다면 반헌법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흡수통일이야 말로 무력을 통해 남한을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흡수통일 주장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