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간 첫 TV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뉴스1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 대학과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는 지지율 47%로 동률을 이뤘다. 여론조사는 전국 유권자 2437명을 대상으로 '오늘 투표하면 누구를 뽑겠냐'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해리스가 50%, 트럼프가 46%로 해리스가 4%포인트 앞섰다. NYT는 "8월 초 이후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리스가 흑인 유권자, 젊은 유권자, 여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토론에 대한 평가가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NYT는 지적했다. 매체는 "해리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답한 유권자 비율이 토론 전후 거의 동일했다"며 "이는 해리스가 대중에게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기회를 놓쳤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