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6 다음달 17일 글로벌 출시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4.09.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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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티코리아/사진=유니티코리아


3D 엔진의 글로벌 양대산맥 유니티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에서 유니티6를 다음달 17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티6는 개발자가 게임의 비주얼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그래픽 렌더링, 전체 게임 개발 수명 주기를 단축하는 간소화된 멀티플레이어 게임 개발, 웹 브라우저에 최적화된 풍부한 게임 제작을 위한 강력한 툴을 제공한다.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CEO는 "개발자들은 오랫동안 더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원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유니티는 유니티6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유니티는 출시 후 더욱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과 전담 제품 및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통해 역대 최고의 유니티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능, 성능 향상 및 버그 수정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자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FPS(1인칭슈팅)게임 GTFO의 제작사인 10챔버스는 올해 초 유니티6 프리뷰 버전이 출시된 이후 이를 도입했다. 10챔버스는 유나이트 무대에서 유니티6를 사용한 '덴 오브 울브스(Den of Wolves)'를 공개한다.



스반테 빈터나트 10챔버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덴 오브 울브스'는 원래 '유니티 2022 LTS'로 제작됐지만 성능과 렌더링 품질 측면에서 유니티6의 향상된 기능을 확인한 후 개발 도중 유니티6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반복하고 신속하게 확장하며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렌더링 기술 스택이 필요했고, 유니티6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이번 유나이트에서 유니티6의 출시 소식과 함께 2025년 4월 유니티 6.1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유니티6를 기반으로 폴더블 및 대형 화면 포맷 지원, GPU 상주 드로어에서의 디퍼드+ 렌더링, 새로운 빌드 타겟 및 빌드 프로파일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다.

아울러 유니티 데모 팀이 '타임 고스트(Time Ghost)'라는 새로운 데모를 공개한다. 이 데모는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CS, Entity Component System), 적응형 프로브 볼륨(Adaptive Probe Volumes), 시나리오 블렌딩, 스피드트리(SpeedTree) 초목 등 다양한 유니티6 기능을 사용해 구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월드를 보여준다.


한편 이번 유나이트 2024에는 2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모여 기술 세션, 네트워킹, 학습 기회는 물론 유니티 리더십 팀과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할 전망이다. 모든 기술 세션은 녹화돼 향후 유니티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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