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도쿄의 닛케이255지수는 전일 대비 2.13% 오른 3만715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비한 예방 조치로 금리를 대폭 인하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이 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엔저(엔화 가치 약세)로 돌아서 자동차 등 수출주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짚었다. 하루 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실었다. 토픽스 지수도 크게 상승해 전일 대비 2.01% 오른 2616.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홍콩금융관리국(HKMA)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홍콩 금리를 5.25%로 0.5%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HKMA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건 2020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금리 인하로 홍콩 경제가 살아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홍콩 항셍 지수는 2% 상승해 1만8013.16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