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을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여사 의혹은 최순실씨보다 더한 국정농단이라는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가 아니라 특검조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배우자의 범죄혐의 거부권 행사는 아무런 정당성도 설득력도 가질 수 없다"며 "국민의힘도 특검법을 반대한다면 범죄 은폐 세력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지역사랑상품권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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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순직 해병 특검법은 억울한 죽음과 부당한 수사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법안"이라며 "벌써 순직 1년2개월이 지났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법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명시하는 내용"이라며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소비를 진작시켜 골목 경제와 지방경제, 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릴 법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