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네비치 AFP=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각)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방문을 하고 있다. 2023.9.17 ⓒ AFP=뉴스1
13일 로이터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났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 인테르팍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중요한 양자 및 국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쇼이구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며 "미국은 북한도 러시아에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 비행장 및 해군 기지를 방문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과 오찬을 함께하고 담화를 나눴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IA는 이날 회동에 대해 "매우 신뢰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이뤄졌다"며 "3개월 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쇼이구 서기는 지난해 7월 북한 초청으로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참석차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 장관 신분이었다. 2개월 뒤인 9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