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앤지, 데이터센터 광트래시버 수주..AI 제품군 강화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9.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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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대표 서정열)가 국내 최대 IT 포털 기업에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8월 광통신 전문기업 옵티코어와의 전략적 협력에서 비롯됐다. 기술검증(PoC)을 거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광트랜시버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거나 반대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바꾸는 장비다. AI 수요 증대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고, 빠른 속도 역시 중요해지면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통신 네트워크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광트랜시버는 AI 데이터 고속 처리를 위한 400G/800G 제품으로,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20% 줄인 저전력 제품이다. 또한 중국 등지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광트랜시버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영민 디에스앤지 전무는 "옵티코어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국산광트랜시버 제품을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광통신 솔루션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 국내 최대 파트너이자 인텔, AMD,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다. 25년간 다양한 기업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를 구축해 왔다. 이번 수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존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광통신 솔루션까지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에스앤지사진제공=디에스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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