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157억달러…전년比 2.7% 감소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4.09.13 13:00
글자크기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7억달러…전년比 2.7% 감소


지난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가 157억달러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게 요인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총투자액은 15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161억달러) 대비 2.7% 감소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12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131억3000만달러) 대비 6.1%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53억3000만달러), 제조업(36억1000만달러), 광업(16억달러), 정보통신업(13억2000만달러) 등 순이다. 총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광업 ·정보통신업에선 투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70억달러), 아시아(33억달러), 유럽(21억달러)의 비중이 높지만 전년동기 대비 투자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9억6000만달러), 케이만군도(11억1000만달러), 캐나다(10억4000만달러) 등 순이다.

기재부는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분쟁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돼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고 광업은 광범위한 자원 수요의 증가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