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이미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에 직접 가담한 사실을 알고도 기소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는 단순히 계좌만 빌려준 게 아니고 직접 주가조작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과 진술이 여러 차례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어떤 핑계를 대도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개미 투자자에 피해를 입히고 궁극적으로 주식 시장을 파괴할 것이 아니라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전주' 손모씨의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전주 손씨는 애초 주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검찰이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방조 혐의가 인정되면서 유죄로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