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디자인 공모전 'IDEA 2024'서 상 휩쓸어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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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을 수상한 '갤럭시 AI UX'/사진=삼성전자금상을 수상한 '갤럭시 AI UX'/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의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AI UX'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AI UX는 AI(인공지능)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은상을 받은 '갤럭시 Z 플립5'는 커버스크린 경험을 향상한 폴더블폰이다. 동상은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가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제품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AI 등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LG 컴포트 키트'/사진=LG전자금상을 받은 'LG 컴포트 키트'/사진=LG전자
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를 포함해 총 23개 상을 받았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을 받았다. LG 그램의 초경량·대화면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자유로움을 더한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4K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가 받았다. 동상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서브봇의 사용 접근성을 높인 UX 'LG 클로이 UX 2.0' 등이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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