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추석 연휴 안전한 바다 만든다…위험구역 순찰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9.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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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창원 마산항 연안크루즈 터미널에서 해양경찰 기동점검반이 유도선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경 제공지난 5일 창원 마산항 연안크루즈 터미널에서 해양경찰 기동점검반이 유도선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해경 제공


해양경찰청이 추석 명절을 맞아 도서(島嶼)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선·도선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유선, 낚시어선 등 관광·낚시객의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해경에서는 추석 연휴 비상 대응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주요 여객선, 유도선 항로와 낚시어선 밀집해역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고 해안가·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 순찰을 강화해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또 경비함정, 중앙특수구조단, 항공단, 구조대 등 全 구조 세력이 해양 사고에 24시간 비상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하는 추석 제수용품, 수산물 먹거리를 위해 수입수산물 원산지 둔갑 및 불법유통과 수산물 절도, 불법어업 단속 강화 등 다양한 민생피해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추석 연휴 기간 해양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총력을 기울여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도서지역 귀성객이 이용하는 유·도선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기동점검단을 운영해 안전장비·시설물 중점 점검과 함께 주요 낚시어선 출입항 항포구를 중심으로 종사자 대상 안전운항 및 안전수칙 준수 홍보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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