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김 위원장은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 "스트레스DSR를 시행한 9월 이후 5영업일 동안 1조1000억원이 늘었다"며 "더 지켜봐야겠지만 은행 쪽만 보면 5영업일 기준으로 8월 대비 증가폭이 절반 정도로 (규제)효과는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둔화된 모습이 진행되면 추가 조치는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은행권 경쟁도 평가를 진행 중으로 평가결과를 감안,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기준을 마련해 이후 예비인가 신청접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심사일정을 구체화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부당대출 사건 이후 현 경영진의 거취를 포함한 책임론 공방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금융당국 수장으로서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금융위원장으로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