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AI로 입찰 문서 검토 '인적오류' 없앤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09.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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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AI 입찰문서 검토시스템을 활용해 업무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포스코이앤씨 AI 입찰문서 검토시스템을 활용해 업무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문서 작성 시 발생하는 '인적 오류'를 개선하고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는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건설사업, 특히 플랜트 분야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제시하는 사업 조건, 기술 사항 등이 명시된 수천 페이지의 입찰 문서를 짧은 시간 내에 검토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양의 문서를 검토하다 보면 오류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개인별 역량 및 경험 차이로 인해 리스크 도출 정확도에 편차도 발생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사용자가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에 질문을 하면 입찰문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때 답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입찰문서의 근거 조항이 함께 제시된다. 또 회사가 앞서 수행한 프로젝트 실적을 기반으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주요 입찰 조건을 자동으로 검색해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오류를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과 관련해 현재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의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시장에 발맞춰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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