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YG 없이도 "빛이 나는 솔로"를 기대해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4.09.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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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 사진=YG엔터테인먼트제니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10월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내는 솔로곡이다. 제니는 이름 두 자만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을 들썩이게 하는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다. 높은 기대가 수반된 이번 컴백은 그래서 결과물이 더 궁금해진다.

제니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10월 낸 스페셜 싱글 ‘You & Me(유 & 미)’ 이후 약 1년 만이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글로벌 스타이고, 제니는 블랙핑크라는 이름을 뗀 솔로로서도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다. 지난 2018년 ‘SOLO(솔로)’로 블랙핑크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곡을 냈던 제니는 이 곡으로 메가 히트를 쳤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You & Me’로도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피처링한 지코의 ‘SPOT!(스폿!)’으로도 대박을 냈다.



특히 제니는 지난해 발표한 더 위켄드, 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One Of The Girls(원 오브 더 걸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 100’에 20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했다. 제니는 이 곡으로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제니 / 사진=OA엔터테인먼트제니 / 사진=OA엔터테인먼트


제니는 노래와 랩이 모두 가능하고 춤 실력도 뛰어나다. 파워풀한 래핑과 그루비한 가창력을 겸비한 그는 음악적 기량이 높게 평가되는 아티스트다. 힙합, 댄스,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소화가 가능하기에 이번 신곡을 둘러싼 팬들의 궁금증이 높다. 특히 제니는 10월 신곡 발표 소식과 함께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와 파트너십 체결을 알렸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미국 소니 뮤직 산하의 레이블로,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제니의 솔로 활동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점은 낯설지가 않다.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리사도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개인 레이블 LLOUD를 설립했고, 미국 소니 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니와 리사 모두 소니 뮤직 산하 레이블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활동을 꾀하는 수순이다. 실제로 리사는 해외에서 그 영향력을 넓히며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도 랭크되고 인기 팝스타와도 협업했다. 제니 역시 더한 글로벌 영향력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리사는 글로벌 활동에 치중해 한국 활동은 다소 빈약했던 반면에 제니는 국내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오자마자 지난 2월 tvN 예능 ‘아파트404’에 출연한 데 이어 이달 말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도 출연한다. 제니 출연분은 오는 27일(13회)과 10월 4일(14회) 방송된다. 국내외를 아우르려는 제니의 전방위적인 활동은 팬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빛이 나는 솔로”라는 제 곡의 가사처럼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던 제니가 10월에 발표할 신곡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리 한 성과를 거둘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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