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녀와 순정남', 추석 전 촬영 끝낸다..."결말 함구령"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2024.09.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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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사진=KBS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사진=KBS


'미녀와 순정남'이 종영을 앞두고 촬영을 마무리한다.

12일 아이즈(IZE) 확인 결과,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오는 13일 촬영을 끝으로 전체 촬영을 종료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50회 촬영이 모두 막을 내리는 것.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지난 3월 23일 첫 방송한 '미녀와 순정남'은 방송 전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등의 김사경 작가의 신작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임수향, 지현우가 주연을 맡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침체된 KBS 주말드라마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시청률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8월 25일 42회가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다. 단 한 차례 시청률 20% 돌파였다.

시청률 부진에도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돋보였다. 1인 2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임수향의 연기, '신사와 아가씨'의 신사 이미지를 벗고 순정남으로 변신한 지현우의 연기는 '미녀와 순정남'의 관전 포인트였다. 또한 고윤, 한수아,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 등도 캐릭터 특성을 극대화한 연기를 펼쳤다.



시청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미녀와 순정남'이 촬영을 마치게 됐다. 최근 방송에서 주인공 박도라와 고필승이 위기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만큼, 마지막회에서 과연 두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이룰지, 새드엔딩을 이룰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22일 마지막회(50회) 방송을 앞두고 촬영이 끝나게 되면서 결말에 대해선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촬영을 마치고 종영을 준비하는 '미녀와 순정남'. 그간의 부진을 씻고, 종영 전에 20% 넘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해 본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 '다리미 패밀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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