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정책서비스 '웰로', 시리즈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9.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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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B2G2C 서비스로 국내 주요 재무적 투자기관과 공공기관의 참여로 눈길

AI(인공지능) 기반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이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위벤처스 △신한벤처투자 △패스트벤처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사진제공=웰로사진제공=웰로


웰로는 2021년 6월 설립된 자연어처리 AI 기반 거브테크 스타트업으로, 개인을 위한 정책 맞춤 서비스 '웰로(Wello)'와 기업을 위한 공공사업SaaS 서비스 '웰로비즈(WelloBiz)'를 제공하고 있다. 약 220만명의 사용자가 '웰로(Wello)' 론칭 후 3년간 맞춤 정책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연결된 정책혜택 규모는 8.9조원에 달한다. '웰로비즈(WelloBiz)'를 통해서는 론칭 후 2년간 약 5000개 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 지원사업 및 입찰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기업 고객이 셀프로 관리하는 공공사업 규모는 4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신규 참여한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는 "웰로는 진정성 있는 사업모델과 빠른 실행력으로 성장해왔고, 향후 출시될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리드 투자를 단행했다"며 "웰로가 그리는 비전에 동감하며 조력자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속 투자를 결정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정화목 이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출신의 안지현 팀장은 "유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집요함과 뛰어난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팀"이라며 "태동하는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 향후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웰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정부 공공기관과 함께 '대한민국형 B2G2C 모델'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대한민국 정부가 20년 전 전자정부법을 제정하면서 글로벌 거브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정적·기술적 토대를 잘 마련해 두었다는 것이 웰로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은행 거브테크성숙도평가(GTMI)에서도 198개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벤처투자 이진수 상무는 "한국은 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 국가로, 플랫폼 정부 구축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웰로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과 기업의 맞춤형 정책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고도화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그룹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깊고 넓게 성장해온 거브테크 산업이 대한민국에서 태동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형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웰로의 과정에 공감해주셔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개인과 기업이 공공 정책의 경험을 시작부터 끝까지 효과적으로 누리실 수 있도록 돕고, 대한민국형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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