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주요사례./사진제공=특허청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포항 덮죽' 사건 등을 계기로 2022년부터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 소상공인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권리 확보를 지원 중이다.
특허청은 26억3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사업을 시작한 첫 해에만 3759건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34억4200만원을 투입해 4290건을 지원하면서 성과를 더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이 추석을 앞둔 지난 11일 대전 중리시장(대전시 대덕구)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제수 용품을 구매했다./사진제공=특허청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면 지난해 대전시 중구 태평전통시장이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태평대전'이라는 신규 상표와 곰·나무늘보·거북이를 활용해 '느리다'는 지역 이미지를 재치 있게 표현한 캐릭터상표,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상표 및 디자인 출원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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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종시 '세종시한글빵'은 '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일반용어로 상표등록이 어려운 기존 상표(세종시한글빵)에서 한글창제 이념인 '천지인'(하늘/O, 땅/―, 사람/ㄴ)을 형상화한 새로운 상표(아름다운 한글, 빵이 되다)와 이를 적용한 포장디자인을 제작, 역시 같은해 상표 및 디자인을 출원했다.
이용수 태평전통시장 상인회장은 "특허청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공동상표와 캐릭터를 현재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만족해 하며 특허청에 감사를 표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각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공동상표 및 캐릭터 개발과 더불어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