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회 이후 공화당 대선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스핀룸을 찾았다. 2024.09.10 /로이터=뉴스1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ABC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브스가 편향된 진행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내 생각에 ABC는 가장 부정직한 뉴스 조직"이라며 "많은 신뢰를 잃었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는 출생 후 사형 집행(낙태)을 지지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미국에는 출생 후 아기를 죽이는 것을 합법화하는 주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의 방송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교적 비판적인 'CNN방송'이 더 낫다고도 했다. 그는 "CNN에서 바이든과 나눈 토론이 훨씬 더 명예로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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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에서의 토론이 1 대 1 토론이 아니라, 3 대 1 토론이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좋은 토론가라는 말을 들었다"며 "좋은 토론 중 하나였으며 어쩌면 내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이 두 번째 토론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에는 "모두가 내가 토론에서 이겼다고 얘기한다"며 "나는 또 다른 토론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CNN은 "트럼프의 발언은 2차 토론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