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쓰러진 마르틴 외데고르의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노르웨이 VG는 11일(한국시간) "외데고르가 런던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 3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외데고르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조별리그에서 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팀 닥터 올라 샌드는 "이런 발목 부상은 회복에 최소 3주가 걸리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발목 부상의 고통은 매우 크다. 외데고르도 무척 힘들어했다"며 "런던에서 MRI 검사 결과 다행히 발목에 골절은 없었다. 골절일 경우 최소 6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엘링 홀란드(왼쪽)가 부상을 당한 마르틴 외데고르(가운데)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더선 갈무리
영국 더선도 "외데고르가 북런던 더비를 불과 며칠 앞두고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며 "데클란 라이스도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스널은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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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외데고르가 북런던 더비에 나올 수 없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실험을 해야 한다"며 "토마스 파티나 조르지뉴, 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하는 것이 유력하다. 경험이 부족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나 에단 은와네리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스널은 A매치 이후 빽빽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외데고르의 부재는 더욱 심각하다. 토트넘전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와 리그컵을 소화해야 한다.
한편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아스널과 총 20경기(리그 18경기+리그컵 2경기)를 치르며 8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각각 멀티골과 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를 기록한 손흥민이 전력이 약해진 아스널을 상대로 설욕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