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류광진 티몬 대표가 13일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11일 티몬은 전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법정관리인으로는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가 선정됐고 조사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준비와 함께 플랫폼 정상화에도 힘쓴다. 티몬은 10월 초 에스크로 기반의 정산시스템을 도입해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고강도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재무와 자금조직도 신설했다. 또 최근 기술 개발조직을 회사 내 구축하고 독립 플랫폼으로 역할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티몬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구체적으로 인수합병을 논의 중인 곳도 두 군데 있다"면서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M&A 규모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속도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올해 안에 채권자분들이 동의해 주실만 한 M&A를 추진하고, 피해자 구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판매자와 고객 여러분께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빠르게 열심히 뛰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판매자들에 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