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이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정부·여당이 추석물가 당정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실효적 대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에 한 번 가보시면 좋겠다"며 "시금치가 한 단에 1만 5000원. 정말 금치가 되어가고 있고, 조기 값은 작년에 비해 75% 더 비싸다고 한다. 거의 2배다. 또 오징어는 45%, 배추는 94%로 이제 6%만 더 하면 딱 2배가 된다. 이렇게 돼서 어떻게 사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금을 지원하는 게 아니고) 특정 기간 내에 쓰지 않으면 소멸하는 소비쿠폰을 지급한다는 게 아니냐"며 "복지정책도 아니다. 골목 경제와 지방경제, 민생을 실제로 살리는 현실적 재정정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한다니까 절대 안 하겠다는 태도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하나"라며 "경제라고 하는 게 국가 전체 규모가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질적 목표는 국가 안에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삶이 개선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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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선 "정치인들의 자존심도 좋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정부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공공 의료 대책이라고 나온 게 응급실 본인부담금을 90%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의료 수가를 3.5배로 늘려서 돈으로 때우겠다는 것"이라며 "의료 대란이 벌어지니까 국민이 낸 의료 보험료로 때우고 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나. 용산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