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 전체 수익률 1~3위 기록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9.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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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 전체 수익률 1~3위 기록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용 자산배분펀드(Balanced Fund, BF) 18종 중에서 자사 상품이 2년 수익률 전체 1~3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의 2년 수익률이 22.6%로 같은 유형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삼성EMP리얼리턴은 16.9%,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는 16.2%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금융사가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에 따라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원리금보장상품, 생애주기형 펀드(Target Date Fund, TDF), BF 등이 있다.

BF는 주식과 채권의 기본 비중을 정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분 비중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디폴트옵션용 BF는 현재까지 총 18개 상품이 선정됐다. 2년 평균 수익률은 11.8%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자산운용의 BF는 다수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 중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에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편입됐다.

임병효 삼성자산운용 AI퀀트운용팀장은 "지난 2년간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하락 및 상승 사이클을 모두 경험한 시기로 자산배분 펀드들의 성과를 시험해 볼 수 있었다"며 "정량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장기 성과를 쌓아가는 펀드의 운용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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